말라위 릴롱궤 카페 카고 Cafe Cargo

잔지바르에서 돌아온 뒤로 릴롱궤에서 가보지 않았던 음식점이나 카페를 가보려고 노력중이다
카페 카고는 남아공 사람들이 굉장히 자주 가길래 뭐가 그렇게 특별할까 궁금했었는데 푸드러버스 마켓이 있는 카넹고에 있어서 (간단하게 우리가 사는 곳에서 멀어서) 방문을 못했었다.
그런데 저번주쯤 인터네셔널 초콜릿 데이라고 초콜릿밀크쉐이크를 3천콰차에 판다길래 바로 방문했다

카페 카고 드링크 메뉴
여기 커피가 내가 좋아하는 나미캉고 원두를 쓴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중에 커피메뉴도 마셔봐야지

카페 이름 답게 컨테이너가 카페 리셉션 겸 키친이고 좌석은 모두 야외에 있다.
야외좌석은 뭔가 뻥 뚫린 시원함을 주지만 바람불면 모래바람이 부는 릴롱궤라.. 나는.. 음... 별로였다

초콜렛밀크쉐이크
원래 4천콰차인데 이날은 3천콰차로 할인
초콜렛맛도 초콜렛 맛인데 견과류 맛도 나서 우리 취향이었다
크리스는 맛있다고 두잔 마심

사실 아침을 늦게 먹고 가서 배가 안고팠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밀크쉐이크만 마시고 가기는 아쉬워서 시킨 나초버거
보기보다 맛있어서 다음엔 밥먹으러 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음식 가격은 8천-1만5천콰차 선이다

말라위 커뮤티니는 매우 좁다. 대부분 건너 건너 아는사이. 여기도 알고보니 내 친구의 친구가 하는 카페였다
주인이 처음 이 카페를 하게 된 계기가 카넹고쪽에서 일하면서 주변에 음식점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내가 열어야지! 하고 열었다고 한다.

매주 스페셜 메뉴가 있고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아서 다음에 또 방문해볼 의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