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 능귀 호텔 리우 잠보

크리스의 생일 기념으로 간 호텔 리우 잠보!
탄자니아 잔지바르 북쪽 능귀에 있다.

1. 체크인

리우 호텔은 올인클루시브 호텔로 잘 알려져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술,음료 모두 포함에 패들보드나 카약 등 워터 스포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룸 체크인은 3시지만 (호텔룸에 일찍 들어가고 싶으면 50달러 내면 됨) 호텔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아침에도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전 11시쯤 체크인해서 짐을 맡기고, 팔찌를 받아 수영도 하고 바에서 술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하며 부대시설을 이용했다.

체크인할때 직원이 지금은 아침식사 시간이 아니라 점심부터 이용할수 있다고 한걸 보면 이른아침에도 체크인 할 수 있는 것 같다.

2. 부대시설

수영장, 바, 레스토랑, 해변, 스페셜 레스토랑
일단 기본적으로 수영장이 3개~5개정도 있다. 수심은120cm로 깊지 않다.
대부분 바다에서 수영해서 수영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곳곳에 바가 있어서 칵테일 맥주 와인 스피릿 커피 음료 등을 주문 할 수 있다

스낵바인 라피키에서는 시간마다 약간씩 다른 메뉴구성으로 피자 감자튀김 치킨 햄버거 핫도그 등등 뷔페식으로 떠먹을 수 있다.
맛은 엄청 맛있지는 않고 휴게소 푸드코트 맛이지만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니다.

호텔 리우 잠보에서 제일 힙한 곳 풀바! (Pool bar)
수영하면서 술마실 수 있고 의자도 물 속에 있어서 나는 여기가 제일 좋았다

레스토랑은 메인 레스토랑, 스페셜 레스토랑 3개가 있다.
메인레스토랑은 뷔페식으로 시간에 맞춰 아무때나 가서 먹을 수 있지만 스페셜 레스토랑은 리우호텔 앱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점은 스페셜 레스토랑 예약이 48시간 전에 열리는데 우리처럼 하루 숙박하는 경우 (예약을 룸 체크인 이후에 할 수 있음) 이미 예약이 끝났거나 예약이 다 찼거나 둘중에 하나고, 리셉션에 물어봐도 투숙객이 직접 앱으로 예약해야만 한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래서 하루 숙박의 경우 (내 생각엔 아마 2박도?) 스페셜 레스토랑의 예약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는 구글리뷰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갔고, 스페셜 레스토랑 이용하면 좋은거고 안해도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갔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는데, 꽤 많은 투숙객들이 이걸로 항의를 했다

잔지바르에는 프라이빗 비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호텔 안의 해변이지만 다른 외부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잡상인들도 많다. (그래도 투숙객한테 접근 하면 경비가 막아줌)

해변쪽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패들보트 등 워터스포츠를 할 수 있고, 수영장이나 안쪽 시설에서는 요가, 에어로빅, 비치발리볼, 빙고게임등 다양한 놀거리들을 한시간마다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잔지바르의 7월은 겨울이다
대부분의 동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우리랑 반대로 6-7월이 겨울이라 우리나라 가을날씨 정도 된다.
잔지바르는 겨울이라도 기온이 그렇게 내려가지 않아서 22-28도 선이라 수영하고 놀고 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그런데 하루에 한번은 꼭 비가온다. 우리가 갔던 7월 말의 능귀는 오전 11시-오후1시쯤에 꼭 한번씩 소나기가 왔다

3. 룸컨디션

우리는 운좋게 룸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부분 오션뷰 방을 이용했다.
기본적인 침대, 쇼파, 티비, 화장실 (샤워O,욕조X), 발코니가 있는 방이었고 에어컨은 중앙식이라 우리가 조절을 못했고 실링팬이 있어서 덥지 않았다.

그리고 놀랐던건 룸 냉장고에 있는 미니바 음료수가 물4병 환타 4병 콜라4병 스프라이트 4병인데 무료고 다음날 또 채워준다..ㅋㅋㅋㅋㅋㅋㅋ

새로 지어진데라 그런지 시설은 정말 좋고 깨끗했다.

4. 가격

원래 리우 앱에서 예약하려고 여러번 시도했는데 계속 오류가 나서 아고다로 예약했다
예약했을 당시 가격은 297달러였는데, 체크인 할때 투어리스트 세금 명목으로 한사람당 1달러씩 현금으로 내야했다.

5. 그 외

잔지바르에서 환전하려면 정말 신기하게 공항이 제일 환율이 좋다고 한다. 혹은 스톤타운 환전소!
능귀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리우 호텔이 제일 환율이 좋았다. 능귀 일반 환전소 환율 (2220 ~ 2270) 리우호텔 (2290) 2022.7월 기준

호텔 예약하고 궁금한게 있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읽기만하고 답장이 안와서 좀 어이없었다. 두번이나 보냈는데 두번 다 읽씹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