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프리토리아 쉐라톤 호텔 리뷰 Pretoria Sheraton hotel review

말라위를 떠나 제일 먼저 들른 남아공
저번 방문에는 요하네스버그에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로 정했다.
남아공 일정해서 제일 많이 숙박했던 프리토리아 쉐라톤 쉐라톤인데 룸레잇이 굉장히 낮아서 (1박 60달러 이하) 걱정반 기대반으로 예약했다. (후기도 최근 후기는 안좋은 후기밖에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

https://maps.app.goo.gl/hT2MZjo3n4SuVMSm9?g_st=ic

1. 호텔

외관인데 내부에서 찍은 외관사진

주차는 호텔 내부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유료이고, 외부 주차는 무료인데 남아공 범죄율이 높아서 외부파킹하는 외국인이 있을까..?싶었다.
후기에서 호텔 정문 앞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걱정했는데 내가 머물렀을때는 없었다.
그래도 호텔 입구가 작고 다른 호텔들과 달리 펜스가 안쳐져 있어서 엄청 안전하다고 생각은 안들었다.

2. 호텔룸

플래티넘 회원 혜택으로 이그젝룸으로 업그레이드
클럽 라운지가 6층에 있어서 6층 7층이 이그젝, 스위트룸으로 차있다. (7층이 가장 높은층)
일반룸이랑 다른건 그냥 방이 조금 더 넓다..? 정도

방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
티비장만 봐도.. 오래된 호텔인게 느껴지고, 티비 화질은 정말 세기말 화질이다.
채널도 4갠가 밖에 없어서 크리스가 원래 F1 보려고 했는데 채널도 없고 채널이 있었다해도 화질 때문에 못봤을듯

화장실은 샤워룸 욕조 세면대 변기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샤워룸이 좁다.
그리고 선반이 없어서 호텔 제공 어메너티 사용 안하고 내 샴푸,린스,바디워시 쓰는 나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구조였다.

+참고로 나는 2박씩 혹은 3박씩 따로따로 3번 숙박을 했는데, 같은 등급 방인데도 각 방마다 컨디션이 굉장히 달랐다.
2번째 갔던 방은 변기 물내리는 버튼이 헐거워서 물이 잘 안내려가고 어떤 방은 세면대가 고장나있고 또 마지막 방은 물이 뭔가 달랐던건지 크리스랑 나랑 둘다 피부가 다 뒤집어져서 고생을 했다.

방은 그럭저럭 넓은 편이고 침대도 넓다. 나는 현대식 호텔보다는 조금 오래되도 아늑한 느낌의 호텔을 선호해서 대체로 만족했다.
방마다 와이파이 속도가 다르고 어떤방은 와이파이가 안잡힐때도 있었다..

3. 전망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유니온빌딩이 정면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첫날 받은 방에서는 유니온빌딩이 측면으로 보여서 아쉬웠는데 다음 방문에서는 정면뷰를 받아서 좋았다
라운지에서도 유니온빌딩이 보이는데 확실히 방 안에서 보는 뷰랑 달라서 혹시 방문예정이라면 유니온빌딩뷰를 요청하면 좋다.

1층에는 수영장이 있다. (남아공은 G층 (그라운드 플로어), 1층, 2층 이렇게 쓴다. 예전에 에어비앤비 갔을때 2층이라고 해서 갔더니 주인이 없어서 황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는 G층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먼저 함)

4. 라운지

플랫 혜택으로 이용한 클럽 라운지
낮에는 간단한 커피, 티, 주스, 빵이 준비되어있고 칵테일아워는 5시부터 7시까지다.

라운지는 이렇게 생겼고, 코너마다 큰 통창이 있고 그 앞에 쇼파가 있어서 우리는 항상 거기서 머물렀다.

음식은 기대하면 안된다.. 그냥 간단한 빵이나 과일이 있고 항상 똑같음
해피아워때는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물어본다. 맥주, 와인, 스피릿, 탄산음료중에 어떤걸 마실건지

해피아워때 제공되는 음식 2가지 종류가 끝이고 그것마저 양이 적어서 늦게 오면 먹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있을때는 중국인 투숙객이 정말 많았는데 라운지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어서 신기했다..


5. 조식
조식당은 G층 리셉션 바로 옆에 있다.
오믈렛이 정말 맛있다.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다 (룸레잇에 비교했을때), 밥류 없다. 면류 없다. 커피 맛있다.

총평
유니온빌딩 보러가는거면 완전강추
진짜 쉐라톤 호텔을 바라고 가는거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