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6. 12:11ㆍ말라위생활/말라위 여행
어느 일요일 크리스 친구 커플이랑 은코마 산에 등산을 가기로 했다.
은코마는 뎃자 가기 전에 있는 지역으로 릴롱궤에서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다.
우리는 은코마 산 입구에 있는 교회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여기도 다른 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가이드를 해준다고 접근했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그냥 우리끼리 올라갔다

드디어 개시한 남아공 아울렛에서 산 뉴발란스
가는길에 저렇게 보라색 꽃이 예뻐서 한컷

구글리뷰에는 쉬운 난이도라고 누가 후기를 써놨던데 나한텐 아니었다ㅋ

크리스한테도 아니었다ㅋㅋ
산이 좀 가파르다. 특히 정상에 다 다를쯤에는 그냥 돌산에 암벽등반 하듯이 올라갔다.


종종 뒤를 돌아보면 이런 뷰가 펼쳐진다.
당시에 사진 찍으면서 와 사진에 절대 다 안담긴다 했는데 지금보니까 사진도 멋지잖아?

요런 풍경에서도 인스타용 사진도 찍고

정상까지 가려면 지금까지 온 만큼 더 가야하지만 일단 사진 찍어봄

산 오를땐 땀이 주륵주륵 멈추면 바람 때문에 싸늘..
그래도 사진은 느낌있게 찍어보자

바로 여기가 정상
우리가 올라갈때 다른팀은 내려가는 중이었는데 그 사람들도 너무 힘들었다고 가파른 길이라 내려갈때 더 무섭겠다며 걱정했다
어떤 백인 그룹은 가이드를 한명에 한명씩 고용해서 가던데 정상에 가니까 부러웠다..ㅋ

정상에서 간식도 먹고 좀 쉬다가 내려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빵봉지 과자봉지 꽉 잡고 먹어야 했다.
내려갈때는 걱정했던것 처럼 바위가 미끄럽고 경사가 가파라서 거의 앉아서 내려왔다

정상에서는 시내의 모습이 보인다. 높은 빌딩이 없으니 어디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내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이렇게 댐이 있어서 평화로웠다.
대략 3-4시간 걸렸던 등산
내려와서 마을 입구에 있는 장터에 치와야를 먹으러 갔다

염소튀김 아저씨ㅋㅋㅋㅋㅋㅋ 내가 치체와 하니까 호감이었는지 고기 먹어보라고 주시고 계속 말거심

치와야 (말라위의 길거리음식) 에 빠질 수 없는 쿠체쿠체 맥주!
감튀랑 맥주를 뿌셨다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귀가!
말라위는 생각보다 할 게 없는데, 또 생각보다 갈 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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