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선버드호텔 은코폴라 Sunbird Nkopola hotel, Malawi

선버드 은코폴라는 말라위 남부 망고치에 있다.

망고치는 말라위에 있는 회사들의 휴가용 별장이 많고, (나름) 럭셔리 호텔도 많다.

 

선버드 멤버십 혜택으로 받은 무료숙박권 써야하는데 워터프론트는 이미 가봤고, 크리스 기억에 엄청 좋은 곳으로 기억되어있는 은코폴라라서 은코폴라로 갔다.

항상 케이프맥이나 리원데 여행하고 중간에 들러서 피자 사먹으러 갔던 곳인데 그때도 서비스가 좋았어서 기대를 가지고 출발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해서 바에서 맥주 한잔 하며 기다렸다.

호수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망고치에 오니까 훨씬 더 덥고 습하고 빨리 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틀고 싶었다.

그리고 방에 들어왔는데, 문 열리는 것 부터 뭔가 이상하더니 화장실엔 물이 안나오고, 침대에는 죽은벌레랑 산 벌레의 콜라보가 펼쳐져 있고.. 방 옮기기 귀찮아서 그냥 치우자 했는데 치우면 치울수록 더 심해져서 결국 매니져 불러서 말했고 계속 기다리라 하더니 2시간만에 방을 바꿀 수 있었다.

 

선버드 은코폴라가 좋은점은 발코니 문을 열면 바로 호숫가로 연결된다.

말라위 호수가 예쁘지만 수영하는건 사실 꺼려진다.

관광지지만 또 다른이들의 생활 터전이기도 해서 한쪽에서는 수영하고 한쪽에서는 샤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여기는 안그런가?? 했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여기도 마을 주민들이 나와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해서 수영할까 하다가 다시 들어갔다

배타고 멀리 가서 수영하는게 아니면 사실 수질이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다

선버드 은코폴라 호텔 수영장

너무 더워서 물도 미지근했다

Sunbird nkopola hotel room service

이틀동안 머물면서 룸서비스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맛있음 펜네파스타 맛있고 말라위 생선 참보 맛있고 선버드 호텔음식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침식사는 뷔페식

치즈도 있고 버터도 있고 음식맛도 괜찮다.

아침 먹고 있는데 원숭이들이 엄청 많다.

앞에서 떼거지로 싸우고, 어떤 무리들은 조식당 들어가려고 문 열리길 기다리고 있고ㅋㅋㅋㅋ직원들은 빗자루 들고와서 쫓아내고ㅋㅋ

예뻐서 찍은 화분

체크아웃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다시 바에 와서 멍때리다가

사진도 찍고 이틀간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무료숙박권을 쓰러 가서 서비스도, 룸 컨디션도 솔직히 별로였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왔다 (크리스가 예전에 갔을때는 정말 좋았다며 미안해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안갈거라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고 (사실 선버드 어딜 가도 메뉴랑 맛 똑같음) 오랜만에 말라위 호수도 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