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말라위 북부 은카타베이 버터플라이 스페이스 (Butterfly space) 후기

2022. 3. 7. 10:52말라위생활/말라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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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카타베이 말라위호수 3일차

은카타베이에 잘 알려진 숙소는 2개가 있다. 하나는 마요카 빌리지, 다른 하나는 버터플라이 스페이스다

https://nanafai.tistory.com/entry/%EC%95%84%ED%94%84%EB%A6%AC%EC%B9%B4-%EB%A7%90%EB%9D%BC%EC%9C%84-%EC%97%AC%ED%96%89-%EC%9D%80%EC%B9%B4%ED%83%80%EB%B2%A0%EC%9D%B4-%EB%A7%88%EC%9A%94%EC%B9%B4-%EB%B9%8C%EB%A6%AC%EC%A7%80

 

아프리카 말라위 여행 은카타베이 마요카 빌리지

크리스마스와 새해기념 여행으로 말라위 북부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예약이 늦어서 어떤 곳이든 방이 없다고 해서 블랜타이어로 갔었다. 사실 그때쯤 차 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아마 갔어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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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카 빌리지 후기는 위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나의 상상속 두 숙소의 예감은 마요카 빌리지가 조금 더 최신식? 세련된? 느낌이고 버터플라이 스페이스는 좀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다.

두곳의 인스타그램만 봐도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와 크리스는 자연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최신 건물을 선호한다.

그래서 사실 말라위에서 특히 호숫가 주변의 숙소중에서 완벽하게 여기! 좋아! 이런 숙소는 없었다 (호텔 제외)

그래서 내 리뷰를 보면 거의 부정적인 얘기가 많다...ㅋㅋㅋㅋㅋ(저의 취향을 감안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터플라이 스페이스는 더블룸(화장실이 딸려있는 방) 기준 2인 30달러로 마요카빌리지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우리는 버터플라이룸을 썼는데 사진은 없다.

룸은 그냥 기본적인 룸으로 특이한 점은 한 화장실안에 변기랑 샤워기가 있는게 아니라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따로 있고 방안에 샤워실이 약간 오픈된 형식으로 따로 되어있다. (침대 옆에 지푸라기?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씻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개방형 샤워실이다)

태양열을 이용해 뜨거운물을 쓸 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가 머물땐 찬물만 나왔다. (방 소개해줄때 직원이 너가 생각하는 뜨거운 물은 아닐거야 라고해서 그냥 미온수겠거니 했지만 찬물만 나왔다)

치명적인 단점은 밤에 바퀴벌레가 득실득실 화장실에서만 한 5마리 봤고 (엄청 큰 바퀴벌레 기준)

크리스가 샤워하려고 들어갔다가 나와서 나한테 너 여기서 샤워 못할것 같다고 해서 왜? 했더니 바퀴벌레 많다고..

그래도 눈감고 찬물 샤워하고 그냥 빨리 모기장 안으로 들어가서 잤다.

 

 

그래도 뷰는 정말 끝내주는 버터플라이 스페이스 

레스토랑은 위층에 있는데 바에 내려오면 호수와 맞닿아 있어서 정말 예쁘다

비프버거와 샤와르마 샌드위치

음식가격은 마요카보다 저렴하다. (점심 저녁 메뉴 기준 4000mk~6000mk 6천원에서 만원정도의 가격대)

스위스친구 소피가 버터플라이에서 인턴을 했는데, 우리한테 은카타베이 얘기 해주면서 버터플라이 스페이스 레스토랑이 좀더 affordable 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버터플라이 스페이스 레스토랑에서 만드는 약간 아시아나 중동쪽의 요리는 비추한다.

내가 먹었던 샤와르마는 우리가 흔히 하는 케밥의 맛이 아니라 그냥 카레가루 뿌린 닭고기를 랩에 싼 맛이고, 저녁 특별 메뉴였던 타이 샐러드는 뭔가 태국의 쏨땀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 먹자마자 둘다 이게 웬 괴식이야 했다.

 

진짜 맛이 없다. 그냥 버거나 생선구이를 제일 추천한다.

여기가 레스토랑 테이블이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가 있다.

내가 주문한 레몬 히비스커스 오이 아이스티 

나는 레몬 아이스티, 히비스커스아이스티, 오이 아이스티 이렇게 3종류인줄 알았는데

이 세가지가 다 들어간 아이스티였다.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다.

바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음료들을 판다.

말라위진, 맥주, 소프트 드링크, 칵테일, 티 등등을 파는데 칵테일 먹어야지 먹어야지 했다가 못마시고 온게 천추의 한이다

 

 

가격대도 적당한 편 무엇보다 인스타 감성 뿜뿜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하룻밤을 머물고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 + 바퀴벌레 너무 많다 + 크리스가 몸이 안좋다

콤보로 아침 먹고 릴롱궤로 돌아갔다.

 

여기도 물론 조식 불포함이라 따로 주문했는데 나는 홈메이드 잼+토스트 +아보카도를 추가했다

 

마요카에서 먹었던 샥슈카가 4500mk 정도였던 것에 비해 여기는 토스트 1800mk+ 아보카도 추가 300mk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저 홈메이드 피넛버터가 정말 맛있어서 기분 좋았다.

포토스팟

버터플라이 스페이스는 밤에 여러 활동이 많다. 가라오케도 파티도 하고, 그냥 숙소에 묵는 사람들끼리 웃고 떠들고

사실 숙소 시설은 정말 별로지만 그냥 사람들이랑 노는게 재밌어서 며칠 더 묵을 생각도 했었다.

나중에 갈 때는 바퀴벌레 퇴치제랑 모든 해충 벌레 퇴치제를 바리바리 싸들고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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