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릴롱궤 중국식당 후기 rose chinese restaurant, golden peacock hotel

코로나 때문에 한국으로 강제로 돌아가기전 중국에서 몇년동안 살아온 저였기에 중국음식은 저한테 없어서는 안될 요소 중 하나예요

말라위에와서 한식은 만들어먹을 수 있지만 중국음식은 아직 만들어먹기에는 저의 내공이 부족해서 중국음식점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구글맵에 나오는 중국식당은 크게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노블차이나랑 로즈레스토랑입니다

저희는 릴롱궤 area6에 있는 로즈차이나레스토랑에 자주 가요 왜냐하면 저희가 갈때마다 노블차이나가 문을 닫았거나 브레이크타임이라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기 때문이에요

처음 로즈레스토랑에서 시켰던 우육면이랑 군만두
사실 크리스가 군만두를 진짜 미치도록 좋아해서 저희는 여기 갈때 거의 군만두를 먹으러 가요..ㅋㅋㅋㅋ

우육면은 중국 우육면 맛 아니고 라면스프맛이 나는 빨간 국물 국수 정도고 군만두는 괜찮아요
근데 일단 양에서 합격!ㅋㅋㅋㅋ 네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양입니다

맛있어보이지만 맛없는 우육면...

여기는 말라위와서 사귄 중국 아주머니의 집인데요
한번 저희를 초대해서 중국음식을 해주셨어요

집안에 약간 레스토랑처럼 훠궈 테이블도 있어서 물어봤더니 원래 식당도 하시다가 코로나때문에 잠시 쉬고 계신대요

다시 온 로즈레스토랑 중국 가족이 하고 있는데 젊은 중국인 두명이 카운터를 보고 어머니같은 분이 요리를 담당으로 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먹은 볶음면과 군만두
볶음면도 사실 맛있는건 아닌데 말라위에서 국수 이런 면을 못먹다보니까 맛있게 느껴졌어요
가격은 6000mk정도로 한화 9천원꼴 근데 음식양이 많아서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이건 릴롱궤 골든피코크호텔 (golden peacock hotel)의 중국식당에서 먹은 우육면이랑 새우튀김이에요

주인분이 굉장히 친화적이라 이런저런얘기를 해봤는데 안휘성에서 오셨고 여기 몇년 살았고 식재료 구하기가 힘들고 특히 신선한 야채구하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우육면은 맛이 없구요.. 새우튀김은 맛있었는데 새우튀김은 누가 해도 맛있지 않나요..?그리고 한화 만오천원짜리인데..

릴롱궤에 이렇다! 할 중국식당은 없어요 중국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그냥 집에서 해먹는다고..ㅋㅋㅋㅋㅋㅋ
정통중국음식을 기대하고 가시면 많이 실망하실 것 같지만, 아시아음식 면, 탕 이런 종류가 그리우시다면 한번 도전에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