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7. 03:43ㆍ말라위생활
말라위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말라위 남부 도시인 블랜타이어로!
릴롱궤 살면서 블랜타이어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살아볼 기회가 딱 생겼다!
6월 블랜타이어 파머스 마켓
릴롱궤 파머스 마켓은 옷이나 기념품 파는 느낌이 강했는데 여기는 또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라 색달랐다.
여기서 나미캉고 커피 직원들이 갑자기 우리를 알아봐서 완전 놀랐다. 딱한번 본 사인데 기억해주다니 ㅠㅠ
이 친구 말고도 인스타그램으로 봤다면서 아는척 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밌었다ㅋㅋㅋㅋ
특히 블랜타이어는 사교활동이 많이 없어서인지 여기서 이렇게 사교활동을 하는 것 같다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중국인들이 중국어로 내가 한국인인지 아닌지에 대해 토론하는게 들려서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랑 내가 중국어로 대화하니까 그걸 듣고 중국인인가 싶었다가 뭔가 얼굴이 아니었나보다 (다행)
그래서 다가가서 나 한국사람이야 했더니 엄청 놀라면서 좋아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친해져서 쇼좌빙도 얻어먹고 급 중국인 모임에 끼게 되었다
쇼좌빙과 아아
중국에서 유학할때 쇼좌빙 진짜 많이 먹었는데 여기서 먹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중국인 아저씨가 우리 둘에게 하나씩 사주고 우리가 거의 다 먹어갈때쯤 집에가서 또 먹으라고 하나씩 더 사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같이 중국마트 탐방하러 갔다가 저녁에 훠궈 먹으러 감
21 Grill
블랜타이어 프로티아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월요일에 퇴근하고 집에 있는데 갑자기 배추를 가져다 주겠다며
중국인 친구들이 찾아오더니 밥 안먹었지? 밥 먹으러 가자 해서 데려간 곳
일단 샴페인으로 시작
12만콰차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타이저로 시킨 소고기 타다끼
달팽이
어니언링이랑 새우어쩌고랑 다른것들을 시켰다
5명이서 가서 에피타이저 6개 시켰다
그리고 1인 1메인
생선류 시키고 싶었는데 모두 적극적으로 말려서 결국
나는 beef fillet gratin 다른 친구들은 다 cuban pork 시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돼지고기 맛집이라며...
근데 진심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가면 돼지고기 먹을거임
월요일 저녁이라 술먹기가 좀 그랬는데 샴페인 마시고 나니 삘 받아서 중간에 레드와인 한병 더 시키고,
배불러 죽을때쯤 디저트 3개 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카다미아 초콜릿 타르트랑 모둠 아이스크림이랑 또 하나 였는데 다 아이스크림 메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머스마켓 끝나고 친구 집에서 먹었던 훠궈
쓰촨 사람이라 완전 맵게 훠궈육수를 만들어줘서 진짜 좋았다
이날 파머스마켓에서 살까말까 고민했던 진을 친구가 6병이나 사와서 여기서 원없이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우리집에서 커피 마시기로 한 날
커피 마시기로 했는데 친구들 출장 일정이 늦게 끝나서 갑자기 저녁 약속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내 음식들은 약간 샐러드 + 빵 이런느낌이고 친구들은 피자랑 치킨이랑 중국 견과류를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다
이날도..역시 술로,...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아마룰라리커, 중국바이주, 위스키 고루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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