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여행 코시국 에티오피아 항공 후기 : 항공권 변경, 환불, 취소, 기내식, 수하물

2022. 1. 27. 10:50말라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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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드디어 말라위 출국하는 날!
원래는 6월에 말라위 들어가는 비행기표를 끊어놨는데 코로나가 갑자기 심해져서 말라위 국경이 닫혀버린 관계로 9월로 일정을 변경해서 들어갔어요

저는 비행기표 바꾸는 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에티오피아 항공 앱에서 산 항공권은 한국 에티오피아 항공 사무실에서 일정변경을 못해서 본사로 연락해야 하는데 전화도 안받고 이메일 답장도 안와서 전전긍긍하다가 해결한 방법이 페이스북 메세지였어요

혹시 에티오피아항공 본사랑 연락이 안돼서 고초를 겪는 분들은 페이스북 메세지 보내보세요
https://www.facebook.com/EthiopianAirlines/

나 정말 출국 할 수 있을까..? 몇달동안의 걱정 끝에 드디어 출국날이 왔어요 코시국답게 출국장이 텅~비어있었어요



에티오피아 항공 기내식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총 3번의 기내식이 현지 시간에 맞춰 나와서 새벽에 자다가 기내식먹고 잠들고 이랬어요

자리도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던 에티오피아 항공
말라위에 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환승을 하는데, 한국분들 오실때 마스크 이런거 가방 안에 넣어오시거나 캐리어에 넣어서 안보이게 하세요.. 공항 검색대에서 강제로 달라고 합니다..

제 뒤에 계시던 한국인 남성분이 쇼핑백에 마스크 담아오셨는데 공항 검색대 직원이 너 마스크 많으니까 나 줘! 이러면서 가져갔어요..

아디스아바바 환승은 쉬운데(공항이 작아서) 아프리카에 처음이고 뭔가 다른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어버버 했는데 그냥 아무 유니폼이나 입은 분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답 해 주시니까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나서 대망의 말라위 가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여기서 또 아주 화나는 일이 생기는데, 저는 창가자리를 예약해서 앉아있는데 어떤 말라위여자가 애를 안고 저한테 오더니 애기가 창가자리 앉아야 된다고 자리를 바꾸자고 하는거예요
그당시에 제 친구가 출산을 한지 얼마 안되어서 임산부, 애엄마의 고충 이런거에 생각을 많이 할 때라 그냥 오케이 하고 바꿨는데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자리 바꿔줬더니 저한테 다른 빈자리 많으니까 다른 자리로 가라고ㅋㅋㅋㅋㅋ?
그리고 애기는 비행 내내 울고 비행기 바닥을 기어다니는데 자기는 와인 시켜서 계속 마시고..

누가 말라위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래..?
이미 비행기에서 정나미가 뚝 떨어졌어요
화난 마음으로 말라위 가는 항공편 안에서 마신 맥주랑 땅콩


기내식은 생선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긴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말라위에 도착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후기가 많이 없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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