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항공 (kenya airways) 후기 기내식, 좌석, 나이로비 환승, 남아공 입국

2022. 4. 9. 17:55나나파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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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항공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어서 굉장히 곤란했다.
(에티오피아 항공도 마찬가지)
한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말라위에서는 케냐항공지점과의 통화가 아예 불가능했고 (릴롱궤 지점이 있는데 전화 안받음)
메일을 보내면 답이 하루이상이 걸렸다 (남아공 오기 전에 보냈던 문의에 대한 답이 남아공 도착하고 이틀후에 왔다)
그리고 직원들의 답을 너무 믿어서는 안된다..
(pcr 검사지 필요없다는 말을 믿었다가 항공권 변경함 (세번이나 물어봄 확실하냐고))

아무튼 전화, 이메일이 불통인 이곳에 그.나.마 질문할 수 있는 곳은 왓츠앱이다

 +254 705 474747

케냐항공 왓츠앱 번호
이 번호로 문자 보내면 그나마 답이 오고 처리도 해준다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첫번째 상담사랑 연결되면 꼭 튕겨서 다시 문자를 보내서 또 다시 상담사 연결을 했어야 했다.)
처리가 빠르지는 않다. 항공권 변경을 신청하고 2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없길래 내꺼 변경 됐니? 했더니 기다려 처리 중이야 한다.
그래도 결국 처리가 되긴 된다.

왓츠앱>>>>>>>이메일>>전화

말라위에서 케냐로 가는 항공기는 그냥 보통의 작은 항공기였다.
근데 영화도 볼 수 있고, 노래도 들을 수 있다.

기내식은 3시에 출발한 비행기라서 간단한 미트파이랑 빵이 나왔고

커피도 나왔다.

그런데 말라위에 입국하는 비행기에서도 그렇고 이번 비행기에서도 그렇고 아프리카 사람들은 정.말. 좌석에 대한 개념이 없다.
(벌써 3번째 경험이니까 일반화 하려고 한다)
걍 비행기표 끊고 자기가 앉고 싶은 좌석에 앉는 사람들이 있다.
저번에는 내가 당했고 이번 두개의 항공편에서는 내 주변에 앉은 사람들이 당했다.

어? 여기 내 좌석인데? 하니까
자리 많은데 다른데 앉아 하거나 끝까지 우긴다..ㅋ
이번 비행에서는 승무원이 왔는데 좌석을 강탈한 여자가 완전 제정신이 아니라 결국 원래 좌석 주인의 자리를 바꿔줬다
내 뒷자석이었는데 내 자리에 앉아서 저랬으면 어땠을지 끔찍하다

그래서 아프리카 항공기를 탈때의 소소한 팁은 최대한 빨리 비행기에 타서 자는 것이다ㅋ...
(일찍 타서 내 자리에 앉아 있어도 자기가 이 자리 앉고 싶으니까 비키라고 했던 나의 첫 아프리카 비행의 추억 ^^)

2시간 반의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케냐 나이로비 조모 국제 공항
동물들이 반겨준다.

참 신기한게.. 정말 아무 표지판도 없음 그냥 눈치껏 걸어가야함ㅋㅋㅋ
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이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에스컬레이터 없어서 짐 많으면 정말 힘들다.

그리고 여기서 환승하는 사람들은 줄 안서도 되고 그냥 쭉 걸어가면 환승이니? 물어본다.
그렇다고 하면 그냥 여권검사하고 바로 패스할 수 있다.
줄서는 사람들은 입국하는 사람들이라 그 줄에서 시간 낭비 할 필요 없다.

케냐 나이로비 공항은 굉장히 크고 잘 되어있다.
왼편에 보이는 누울 수 있는 의자도 있고 각 좌석마다 충전 할 수 있는 소켓도 있어서 충전도 하고 와이파이도 되어서 좋다.
3시간 50분 환승시간이었는데 면세점 구경하고 화장실 갔다가 핸드폰 하니까 시간이 금방갔다.

그리고 어이없는건, 분명히 케냐 항공에 문의 했을 때는 pcr검사지 필요 없다고 했는데!
(내가 물어본건 말라위공항, 나이로비 환승할때, 남아공 입국 할때 이렇게 세군데 모두 pcr검사가 필요없냐고 물어봤고 각각 다른 직원들한테 물어보고 다시 확인해달라고도 했다)
나이로비 환승할때 pcr 검사지를 달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백신접종증명서만 가지고 왔다가 탑승 거부 당해서 따지고 싸우고 욕하고 아주 난리였다.

신기하게 탑승 1시간부터 여권 백신 pcr검사지 검사하고 사람들을 다시 돌아가게 한다음에 탑승시간에 다시 검사하고 들여보낸다
(도대체 왜..?)

케냐에서 남아공 가는 비행기는 좀더 크고 좌석도 넓다.
영화도 볼게 훨씬 많고 좋았다


케냐항공 기내식 저녁식사로 비프 치킨중에 고를 수 있었고 생각보다 고기가 꽤많이 들어가 있어서 든든하게 먹었고
와인도 시켜서 먹고 취해서 잠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말라위에서 케냐 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비프파이가 전부라 기내식이랑 와인이 전부 너무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저 와인 남아공에서 사가야지 이러면서 사진도 찍음..

그리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도착!
웃긴건 입국심사 줄 서는 곳에 가드가 pcr검사지 검사함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백신접종검사지만 줬는데 pcr도 달라고함
근데 입국심사때는 검사안함
정말 환장의 아프리카 공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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