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교통수단

2022. 2. 11. 21:04말라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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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에는 크게 택시, 미니버스, 툭툭 이렇게 세가지의 교통수단이 존재한다.
먼저 택시는 우리나라 기아 레이처럼 약간 각진 소형차로 운전사 제외 5명을 태운다 (되는대로 다 태운다는 얘기)
우리나라처럼 택시에 타서 내가 가는 행선지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택시가 어디로 가는지를 물어봐야한다
택시가 가는길에 내가 가는 곳이 있으면 탑승
가격은 한사람당 500mk (대부분 거리에 따라 달라짐)


미니버스는 택시랑 거의 비슷한데 차가 봉고라는 것과 아주 아주 아주 많은 사람들을 태운다는 것이 다르다.
미니버스에는 보통 사람들뿐만 아니라 닭, 염소 등도 같이 탄다.

말라위 택시랑 미니버스의 단점은 무엇보다도 내가 가는 행선지에 바로 갈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만약 우리집에서 게임이라는 건물에 가야할때, 게임으로 바로 가는 택시나 미니버스가 없어서 게이트웨이몰까지 갔다가 게이트웨이몰에서 시티몰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시티몰에서 게임 가는 버스를 탄다고 하면 총 3번의 버스를 타야해서 편도 1500원이 든다.
그럼 왕복 3천말라위콰차인데 정말 비싸다.

릴롱궤에서는 툭툭이 우리나라 택시의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
합석도 없고 내가 가는 행선지를 말하면 거기까지 태워주고 가격도 거리에따라 다르게 받는다.
(외국인이면 흥정 필수)


이렇듯 대중교통이 대중교통의 역할을 못하다보니 먼거리를 이동하는 사람들은 위 사진처럼 픽업트럭을 이용해서 싼 가격에 이동하기도 한다.
매우 매우 위험해보이지만 정말 이정도는 약과다.
어떨때는 사람들이 마치 결혼식 부케처럼 픽업트럭에 채워져있는데 정말 과속방지턱에 어떻게 지나갈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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