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여행 중 먹은 짜파게티 뽀글이
2022. 3. 5. 17:00ㆍ말라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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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잠들기전에 갑자기 우리 은카타베이(Nkhatabay) 갔다올까? 해서 다음날 새벽에 출발한 여행.
사실 우리는 여행을 간다 하면 릴롱궤에서 이것저것 엄청 사서 가는편인데, 이번 여행은 북부에도 마트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다가 음주주 치피쿠에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당황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마요카빌리지
롯지 리뷰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빌리지라는 이름 답게 방에서 식당까지의 거리가 좀 있는 편인데 거기에 오르락 내리락 다 돌계단이어서 한번 방에 들어오면 나가기가 너무 귀찮다

배는 안고픈데 뭔가 출출하고, 롯지 식당 메뉴 가격대가 높기도 하고, 나가기도 싫고 해서 가방에 비상식량으로 넣어둔 짜파게티를 꺼냈다
짜파게티 뽀글이 만드는 법 :
면을 4분할 한 뒤, 봉지를 뜯어서 건더기 스프를 넣어준다.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린다 (나무젓가락이 있으면 봉지 입구를 막아 놓으면 좋다, 우리는 없어서 그냥 열어놓음)
물을 조금 남겨두고 다 따라버린다.
분말스프랑 올리브유를 넣고 비벼준다
맛있게 먹는다

처음엔 안먹겠다던 크리스도 갑자기 자기도 먹겠다며 스스로 만들었다.
그러더니 맛있다면서 다 먹어치웠다.
아프리카 말라위 여행 중 든든한 한끼가 되어준 짜파게티 뽀글이.
한국 라면 구하기 어려운 말라위지만 가끔 구해서 먹으면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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