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5. 10:30ㆍ나나파이 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드디어 아프리카를 떠나 아시아로 간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도하로 가는 비행기는 대형 항공기였다.
그래서 게이트 앞에 앉아있는데 보딩 시간이 다가오자 승무원들이 게이트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을 나가게 한 뒤, 티켓을 확인하고 자리에 따라 구역을 정해서 그 구역에 앉게 했다. 1열부터 10열은 맨 뒤, 맨 끝열은 맨 앞 좌석쪽에 앉게 해서 뒤쪽 번호부터 들어가게 했다.
사실 이게 비행기 탈 때 덜 복잡하고, 훨씬 수월하게 입장해서 좋았는데
대형 비행기인 만큼 게이트 앞에 사람들이 진짜 많았고, 짐이 한가득인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그냥 나가라고 해서 한줄로 쭉 줄을 세우니까 불만이 가득했다.
줄이 게이트를 시작으로 면세점 있는 곳까지 쭉 섰는데 늦게 짐을 싸서 줄 선 사람들은 짐 들고 왔던 길을 다시 가서 줄을 서고 다시 게이트로 와야 되니까 엄청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승무원들은 줄이 다 세워지면 티켓 검사를 하겠다고 하고 앞에 줄 선 사람들은 아직 줄 안 선 사람들을 욕하고, 짐이 많아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들은 앞에서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들어가겠다고 하는데도 절대 안된다는 강경한 태도로 나와서 뭐지..? 싶었고
특히 어르신들도 얄짤없이 막 내쫓는 승무원들 보면서 좀 경악했다..
아랍 항공사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기대 보다는 서비스면에서 훨씬 별로였다
보딩타임이 돼서 입장을 했는데 사람들을 그냥 터미널 통로에 줄 세워두고 기내 청소가 아직 안끝났다 하고 장애인 및 노약자에 대한 처우도 별로였다.
그래도 오랜만에 비행기에서 보는 한글! 좋았다!
안녕 아프리카
오후 8시 비행기여서 바로 기내식이 나왔고 치킨 비프 베지 중에 고를 수 있었다.
기내식은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저 디저트가 아랍식 답게 굉~~장히 달았다 정신 번쩍 드는 맛
8시간을 날아 도하공항에 도착
환승하는 곳에 사람들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다
환승시간이 2시간 25분이라서 아주 넉넉하겠네 했는데 저 환승 짐검사 줄에서 1시간을 허비했다.
도하공항 곰돌이도 봤는데 생각보다 우울한 곰돌이였다ㅋㅋㅋㅋㅋㅋㅋ
월드컵 시즌이라 축구공도 진열되어 있었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나 정말 아프리카 탈출했나봐.
공항에 스벅이 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커피 마시고 싶지도 않아서 텀블러 구경만 하다 왔다.
그.리.고
도하 공항에서 말레이시아에 가는 항공편으로 환승을 해야 했는데 우리 게이트는 또 안쪽에 있어서 게이트에 들어가면 화장실 등 아무데도 갈 수가 없었다..ㅋ
그래서 어디 앉아있지도 못하고 그냥 밖에서 면세점 둘러보다가 보딩시간 맞춰서 들어갔다.
비행기가 약간 지연돼서 열심히 속성으로 말레이시아어 공부 하는 중
그리고 탄 말레이시아항공
직전에 카타르를 타서 의자나 하드웨어가 살짝 달랐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다.
기내에서 점심이랑
간식을 먹고 드디어 아시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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