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항공 KQ756, KQ764 후기 지연으로 인한 죠모 캐냐타 공항 환승호텔

말라위에서 요하네스버그로 떠나는 날

날짜는 몇주전에 생각해놓고 비행기는 이틀전에 예매해서 선택지가 없었는데 지난번에 요하네스버그에 갔을때도 케냐항공을 타고 갔었기 때문에 괜찮겠지 하며 케냐항공을 골랐다.

 

우리의 비행은 릴롱궤 출발 - 남폴라에 경유해서 승객들 태우고 - 나이로비 도착 환승1시간 -나이로비에서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여정이었는데 사실 나이로비에서 1시간 내로 환승하기가 매우 어렵고, 저번 탄자니아로 갈때 엄청 뛰어서 40분만에 게이트까지 갔는데 비행기가 먼저 출발해버리는 불상사를 겪어서 그냥 1시간 내 환승은 미리 포기하고 다음 비행기를 타자는 생각이었다. 

2시 25분 비행기였는데 1시간 반 지연으로 3시 반에 출발

남폴라로 가는 중에는 견과류가 제공되었다.

남폴라 도착해서 승객들 더 태우고

남폴라 출발하자마자 기내식 제공 

치킨이랑 비프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소고기파이랑 치킨파이

음료는 탄산음료랑 쥬스 물 커피 티 맥주 스피릿 등등 여러 옵션이 있었는데 우리는 맥주

케냐 항공은 대부분 캔음료의 경우 양껏준다..ㅋ 콜라도 4캔주고 맥주도 4캔 주고 와인도 2병이 기본이다

이런건 진짜 좋음

 

그렇게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 1시간반 지연으로 1시간 환승시간은 이미 물 건너 갔고 티켓 변경하러 갔더니 우리 비행기는 윗층으로 올라가서 변경하라해서 윗층으로 올라왔더니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 줄이 길게 서있었다.

그러더니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서 환승시간이 길어져서 (12시간) 환승호텔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오!!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그때부터 (오후 7시) 기다려서 새벽 1시가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 새벽 2시에 체크인 완료해서 방에 들어갔고, 체크아웃 시간은 새벽4시였다ㅋㅋㅋㅋ(아침 7시 비행기)  

일단 대부분의 승객이 케냐 비자가 필요해서 비자 처리하는게 엄청 오래걸렸다

(그런데 웃긴건 결국 그냥 비자 없이 여권 맡기고 호텔에 갔다가 오는 걸로 결론이 남ㅋ) 

 

그리고 항공사와 호텔이 소통이 안됐던 것도 같고.. 그냥 너무 오래기다렸다..ㅋㅋㅋㅋㅋㅋ 그냥 일찌감치 포기하고 라운지에나 갈걸...

중국에서 살때 중국 항공사들 대부분 8시간 이상 환승일 경우 환승호텔을 제공해줘서 그냥 호텔 가서 짐풀고 돌아다니다가 편하게 쉬고 다시 비행기 탔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도 그렇겠지 했는데 아니다. 여긴 아프리카였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호텔 

침대는 괜찮았는데 화장실에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당시에 날씨가 추웠는데 감기만 얻어걸렸다.

호텔 제공 한다고해서 오!! 이랬는데 다음엔 절대 안가고 그냥 게이트 앞에서 편하게 누워있을거라고 다짐한 날

그래도 호텔에서는 새벽 2시에 석식을 제공해줬다..

결국 진짜 호텔에 와서 30분정도 누워있다가 다시 공항으로 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비행기 타고 싶었다.. 왜냐면 너무 졸려서... 빨리 앉아서 자고싶었음

그래도 기내식은 먹고

아침 기내식 먹고 바로 자버렸다.

 

나이로비 공항 면세점도 구경할거 많고 (초콜렛이랑 술이 저렴한편이지만 인천공항 생각하면 안됨 그냥 면세점 몇개임)

생각보다 좌석도 많고 곳곳에 누워있을 수 있는 좌석도 있다. 라운지도 3갠가 4갠가 있음.

환승시간이 4시간 안팍일때 나는 그냥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고, 8시간 정도 였을때는 크리스랑 누워있는쪽 좌석으로 가서 드라마 보고 핸드폰하다가 자다가 비행기 탑승했다. 매우 피곤했지만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