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신청용 증명사진이 필요해서 갔던 사진관 원래 여기로 오기 전에 집 근처 간이 사진관 같은 곳에서 찍었는데 (찍기 전에도 내가 계속 여기가 사진관이라고..? 하면서 의구심을 품었는데 역시나 문제가 많았다) 사진 화질이 너무 낮았고, 크리스 눈이 카메라를 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찍고 보여주지도 않고 바로 프린트를 해서 줬다 ^^ 크리스가 먼저 사진 확인하고 이건 안된다니까 이미 뽑아서 어쩔 수 없다, 자기는 사장 아니다. 너는 찍었으니까 빨리 돈내라고 난리를 쳤다 나는 차에서 기다리다가 그 얘기를 듣고 + 사진상태를 확인하고 화가나서 바로 내려서 사장한테 전화해!!!!! 하며 달려들었더니 갑자기 태세전환하더니 자기가 사장이라고 미안하다고 돈 돌려준다 그렇게 아침에 액땜을 하고 그냥 타운 나가서 찍자 하고..

크리스 한국행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과정 기록하며 말라위에서의 삶(?)에 대한 고찰을 해보려고 한다. 말라위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방법은 짐바브웨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비자를 받는 것이다. 몇년전 크리스네 가족이 한국 여행을 갔을 때는 남아공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하고 받아서 갔다고 해서 우리는 남아공에 들렀다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라 남아공 가서 신청해서 비자 받아서 가면 되겠다 했는데 몇년 사이에 바뀌었는지 무조건 관할 대사관에서만 신청해야 한다고 답을 받았다. 일년에 몇번 말라위에 사는 한국 국민의 편의를 위해 짐바브웨 한국 대사관에서 릴롱궤로 와서 영사업무를 한다는 소식을 본 적이 있는데 비자 업무도 같이 하는지는 모르겠고 매달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와는 상관..

릴롱궤 포시즌스에 있는 아이스크림가게 구디스 (Goody's sweet treats) 친구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걸 보고 가봐야지 했는데 아이스크림을 그다지 좋아하지않고 포시즌스에 있는 곳이라 안가봐도 비싼 느낌이 들어서 안가다가 갑자기 젤라또가 먹고 싶어서 가게 되었다. 가게 외부 귀엽다 바로 맞은편에 옷가게도 있고, 포시즌스는 올때마다 말라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때 무슨 날이었는지 사람들이 엄청 많고 애기들은 카운터 위에 올라가서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난리법석이었다 내가 주인이었으면 울었음 ㅠㅠ 구디스 가격 1스쿱에 4천콰차 2스쿱에 5천콰차 역시나 비싸다...ㅎ 전기가 자주 끊기고 유제품이 비싼 말라위니까.. 하며 스스로를 이해 시키며... 그리고 이정도 차이면 2스쿱 당연..

나와 크리스는 둘 다 운동을 좋아한다. 말라위에서 처음에는 홈트랑 골프를 했고, 그 후에는 헬스장을 알아봤는데 선택지가 좁은데도 맘에 드는 곳이 없었다.. 먼저 우리가 고려했던 헬스장은 1. 게이트웨이몰과 지아바이리 사이에 있는 헬스장 가격 : 월 2만콰차 (2022년 상반기 기준) 시설 : 유산소 기구 2개씩 있고 덤벨이랑 기본적인 근력운동 기구 있음 (스미스머신 없음), 샤워실 없음 장점 :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집에서 가깝다, 사람이 많지 않다. 단점 : 전기가 자주 나가는 지역이라 전기가 나가면 운동 못함, 기구가 너무 적고 운동하는 공간이 좁음, 샤워실 없음 2. 선버드 호텔 헬스장 (캐피탈) : area11 가격 : 월 6만콰차, 3개월 10만콰차 (혼자일 경우) (2022년 상반기 기준) ..

어느 일요일 크리스 친구 커플이랑 은코마 산에 등산을 가기로 했다. 은코마는 뎃자 가기 전에 있는 지역으로 릴롱궤에서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다. 우리는 은코마 산 입구에 있는 교회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여기도 다른 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가이드를 해준다고 접근했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그냥 우리끼리 올라갔다 드디어 개시한 남아공 아울렛에서 산 뉴발란스 가는길에 저렇게 보라색 꽃이 예뻐서 한컷 구글리뷰에는 쉬운 난이도라고 누가 후기를 써놨던데 나한텐 아니었다ㅋ 크리스한테도 아니었다ㅋㅋ 산이 좀 가파르다. 특히 정상에 다 다를쯤에는 그냥 돌산에 암벽등반 하듯이 올라갔다. 종종 뒤를 돌아보면 이런 뷰가 펼쳐진다. 당시에 사진 찍으면서 와 사진에 절대 다 안담긴다 했는데 지금보니까 사진도 멋지잖아? 요런..

릴롱궤 파머스마켓도 열고, 롯지도 하고, 음식점도 하는 우드랜드 간질거리지만 사귄지 5년 되는날 기념일 식사로 다녀왔다. 여기는 항상 파머스마켓이나 푸드페스티벌 할 때만 갔었는데, 말라위에서 사귄 친구부부가 한번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와봤는데 그때 너무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기념일날 오게 됐다. https://youtu.be/f3sb6gmQnzw 메뉴는 인도음식이 주 메뉴고, 이탈리아식, 아시아식 다 있다. 술, 커피, 디저트까지 있으니까 낮에도 간단히 커피 마시기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가끔 파머스마켓 왔다가 그냥 앉아서 케이크 먹고 커피마시고 집에 돌아간다. 우리가 시킨 스타터 구운 파니르 처음 왔을 때 파히마가 시켜준 마살라 파니르가 맛있어서 이번엔 다른 맛으로 먹었는데 둘 다 다른 맛으로 맛있었다..